승부조작 파문이 일었던 프로축구 연맹이 자구책을 내놨습니다.
오는 2013년부터 프로축구 리그에 승강제가 도입되고 신인선수 드레프트제도는 폐지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광열 기자
【 기자 】
축구리그에 승강제가 도입된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 기자 】
우리 프로축구도 잉글랜드나 스페인 등 유럽 빅리그처럼 승강제가 도입됩니다.
정몽규 한국 프로축구연맹 총재는 오늘 승부조작 방지 대책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오는 2013년부터 승강제를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승강제란 1부리그 하위팀이 2부리그로 내려가고 2부리그 상위팀이 1부리그로 올라가는 방식입니다.
그러니까 2012년 성적이 반영돼 2013년 1부 리그 참가팀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승부조작이 주로 일어났던 리그컵 대회와 정규리그 등 k 리그 운영방식을 내년부터 새로운 포맷으로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신인 선수 드래프트 제도를 폐지하고 자유계약과 드래프트의 장점을 보완한 새 제도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선수들이 승부조작 유혹을 느끼지 않도록 최저연봉을 1,200만 원에서 2,4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연맹은 거짓말 탐지기를 도입하는 등 승부조작을 근절하기 위한 후속 대책도 계속 마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전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