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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교야구 경기에서 71 대 0이라는 황당한 점수가 나왔다.
일본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대회) 진출을 놓고 아와 지구장에서 열린 효고현대회 1회전에서 히메지공고가 안타를 무려 56개를 뽑아내며 71득점을 기록, 한 점도 얻지 못한 히카미니시고를 71 대 0이라는 점수 차로 이겼다.
특히 히메지공고는 4회에서 33점을 올렸으나 전광판에는 한 이닝당 19점까지만 표기되는 관계로 득점이 표시되지 않는 해프닝이 연출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인원수 부족으로 대회출전 자체를 못했던 히카미니시고는 올 해 11명의 선수를 가까스로 채워 출전에 성공했지만 단 한 번의 연습
경기가 끝난 뒤 히카미니시고 주장은 "하늘이 무너지는 듯 힘들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마'라는 응원에 이를 악물고 싸웠다"며 "내년에는 선수를 더 모아 좋은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일본 고교야구 최고기록은 1998년 아오모리대회서 토오기쥬쿠고가 세운 122 대 0이다.
[인터넷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