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의 추신수가 9회 말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이어진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솔로홈런과 3루타의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4대 5로 뒤진 9회 말 무사 1,3루.
추신수가 시애틀의 구원투수 브랜던 리그의 154km짜리 직구를 밀어칩니다.
뻗어나간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추신수가 홈으로 들어오자 동료들은 함께 뛰며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활약 속에 클리블랜드는 시애틀에 7대 5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시즌 7호 홈런을 끝내기로 장식한 추신수는 딸을 얻은 기쁨까지 자축했습니다.
추신수는 "홈런 후 베이스를 밟으면서 아내와 셋째 아이인 딸을 생각했다"며 "내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진 더블헤더 2차전에서 추신수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만들었습니다.
1대 5로 뒤진 3회 말 추신수는 시애틀 선발 바스퀘즈의 커브볼을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123m짜리 아치를 그렸습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는 좌중간 3루타를 쳐 최근 4경기째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추신수의 활약에도 클리블랜드는 12대 7로 패했습니다.
지난 21일 이후 디트로이트와의 방문경기에서 홈런을 가동한 추신수는 최근 8경기에서 4할4푼대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korea8@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