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성배 매경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경기고의 이창우가 흔들림 없는 샷을 선보이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여자부에서는 대회기간 내내 언더파를 기록한 김민선이 우승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창우는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3언더파를 몰아치며 10언더파 278타로 아마 최강자에 등극했습니다.
2위와 4타 앞선 1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이창우.
후반 11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했지만, 막판 3언더파를 몰아치며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같은 조에 속한 김시우와 이재혁은 각각 2언더파와 1언더파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창우 / 경기고 3학년
- "드라이버 연습을 많이 하면 다음 시합에도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김민선은 나흘 동안 언더파를 기록하며 13언더파로 경쟁자들을 따돌렸습니다.
3라운드까지 3타차의 리드를 지켰던 김민선은 전반 홀에서 3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무서운 샷 감각을 보였습니다.
김효주는 10언더파를 기록해 2위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선 / 이포고 1학년
- "시합시작하기 전날까지만 해도 공이 잘 안 맞았는데, 시합 시작하니깐 공도 잘 맞고 모든 게 잘 된 것 같아요."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이창우와 김민선은 국가대표 포인트 100점을 획득해 내년 국가 대표선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