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최고 라이벌전에서 수원이 서울을 1대0으로 꺾었는데요.
경기 후 양 팀 감독은 결승골을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국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0대0으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후반 33분.
염기훈의 프리킥을 장신 박현범이 헤딩 패스하자 스테보가 몸을 던져 헤딩슛합니다.
수원 스테보는 유니폼 상의를 벗어 던지며 포효하고, 수원 응원단은 열광합니다.
서울은 후반 21분 몰리나의 왼발 프리킥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가는 등 우세한 경기를 하고도 골 결정력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라이벌전 3연승을 기록한 수원은 서울을 끌어내리고 3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혈전이 끝나고서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최용수 / 서울 감독대행
- "(스테보의 득점 상황은) 비디오 판독 결과 명백한 오프사이드입니다. 그러나 오심도 경기 일부이므로 받아들이겠습니다"
▶ 인터뷰 : 윤성효 / 수원 감독
- "(오프사이드에 대해) 별로 말하고 싶지 않지만 (최 감독대행이) 자꾸만 축구를 입으로 하려고 듭니다. 축구는 발로 하는 겁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4만 4537명이 찾아 국내 10개 월드컵경기장 가운데 처음으로 만석을 기록했습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선두 전북이 상주를 5대1로 대파했습니다.
2골을 넣은 전북 이동국은 전반 46분 도움 한 개를 추가해 15개의 어시스트로 K리그 한 시즌 최다 도움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