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KIA를 누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1패 뒤 3연승으로 뒤집기에 성공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3일 휴식 후 등판한 윤석민은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타순이 한 바퀴 돌자 SK 타선은 윤석민을 공략하기 시작했습니다.
3회 정근우의 안타와 박재상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은 SK.
준플레이오프 13타수 무안타의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최정이 2타점 2루타를 만들어냈습니다.
결정적인 한방이었습니다.
이후 박정권이 1타점 2루타로 연결하며 윤석민을 강판시켰습니다.
5회에도 2점을 더 달아난 SK는 6회 박재상의 안타로 1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8회에도 2점을 뽑은 SK가 결국 KIA를 8대 0으로 눌렀습니다.
▶ 인터뷰 : 이만수 / SK 감독대행
- "악조건 속에서 이긴 것은 선수들의 승리입니다. 또 한 번의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선수들 대단합니다."
마운드에서는 SK 선발 윤희상이 빛났습니다.
윤희상은 몇 차례 위기를 극복하며 4차전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윤희상 / SK 투수
- "(윤)석민이랑 어릴 적부터 야구를 해서 마음이 오히려 편했습니다. 동네야구 하는 기분으로…"
KIA는 2차전부터 이어진 24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안방에서 내리 2연패를 당했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SK가 1패 뒤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SK는 오는 16일 부산에서 롯데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