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코(KEPCO)가 남자 프로배구에서 드림식스를 꺾고 파죽의 3연승을 달렸습니다.
켑코의 주포 안젤코는 29점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국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켑코가 세트 스코어 2대 1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4세트 11대 10 상황.
두 시즌 만에 V리그로 돌아온 켑코 안젤코가 강타를 꽂아넣습니다.
안젤코는 이후에도 승부처였던 4세트에서 고비 마다 맹활약을 펼쳐 켑코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안젤코 / KEPCO 레프트
- "지금의 켑코는 2, 3년 전과 다릅니다. 앞으로 더욱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일 주일 동안 네 경기를 치러 지칠대로 지친 드림식스를 꺾은 켑코는 다음 LIG손해보험전에서 창단 첫 4연승에 도전합니다.
▶ 스탠딩 : 신춘삼 / KEPCO 감독
- "아직도 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LIG손해보험전에서는) 연승 기록 보다는 우리 플레이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대전에서는 삼성화재가 풀 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을 물리치고 승점 2점을 획득해 4전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삼성화재와 대한항공, 드림식스는 나란히 승점 10점으로 동률을 이뤘습니다. 세트 득실률에 따라 삼성화재가 선두를 달리는 등 시즌 초반 선두권 경쟁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3대 1로 누르고 3연승을 거뒀습니다. 인삼공사는 흥국생명에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