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마드 알리가 아픈 몸을 이끌고 영원한 라이벌 조 프레이저의 장례식에 참석했습니다.
미국 프로농구는 시즌 전체가 취소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양복을 입고 검은색 선글라스를 쓴 남자가 부축을 받으며 장례식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친구이자 라이벌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러 온 권투스타 알리입니다.
파킨슨씨병 탓에 거동이 불편한 알리는 2시간 넘게 열린 장례식을 모두 지켜보고 떠났습니다.
장례식에 온 전 헤비급 챔피언 래리 홈스는 조 프레이저를 불멸의 권투 영웅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래리 홈스 / 전 헤비급 챔피언
- "조 프레이저는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권투 선수 중 한 명입니다. 조 프레이저는 진짜 투사 중 한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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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선수노조가 지난 11일 구단주들이 제안한 농구 관련 수입 분배 비율과 단축 시즌 등을 모두 거부했습니다.
▶ 인터뷰 : 빌리 헌터 / NBA 선수노조 위원장
- "선수들은 충분히 양보했다고 생각하지만, NBA는 협상할 의지도 준비도 안 됐습니다.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습니다."
선수노조가 강경한 태도를 굽히지 않으면서 올 시즌 NBA는 극적인 반전이 없는 한 열리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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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뛰는 셀틱의 숙적 레인저스가 국가대표 미드필더 윤빛가람 영입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신문 '더 선' 스코틀랜드판은 "멕코이스트 레인저스 감독이 윤빛가람을 원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윤빛가람의 소속팀 경남은 레인저스가 임대 후 이적을 추진한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