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수들의 메달 획득 노력 뒤에는 부모 같은 마음으로 묵묵히 뒷바라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태릉선수촌의 숨은 영웅들, 국영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톱으로 자르고, 못을 박고…근로자들이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기계 체조 선수들을 위한 연습장 공사 현장.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시설인 만큼 작업에 온 힘을 다합니다.
▶ 인터뷰 : 이상훈 / 체조장 작업자
- "어느 공정이든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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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을 앞둔 선수들에게 가장 무서운 적은 바로 부상.
좋은 성적은 고사하고 훈련조차 소화하기 어렵습니다.
그런 선수들에게 물리치료사는 구세주 같은 존재.
하루 50명가량이 선수촌 허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이제훈 / 물리치료사
- "종목별 특성에 맞춘 훈련을 이해하고 있어야 하고, 어떤 동작에서 잘 다치는지 이해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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닦고 또 닦고.
내 집을 장만에 성공한 가장처럼 곳곳을 깨끗이 청소합니다.
정성스레 정리된 방에서 선수들이 맘 편히 쉴 수 있는 건 모두 미화원분들의 덕입니다.
▶ 인터뷰 : 강성규 / 미화원
- "국가대표 선수들이 잘해서 메달 따면 저희는 기분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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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운동을 마친 선수들에게 가장 꿀맛 같은 때는 바로 식사 시간.
도시락을 싸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선수들에게 정성스레 음식을 담아줍니다.
운동선수들인 만큼 칼로리와 영양까지 신경 쓴 식단은 필수입니다.
((현장음))
"운동 힘들었죠. 네. 맛있게 많이 드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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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선수들과 함께 웃고, 함께 울어 온 선수촌의 숨은 영웅들. 그들이 있기에 런던올림픽 메달 전망은 밝아보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