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평균기온이 영하 25도를 넘나드는 중국 하얼빈에서 야외 수영대회가 열렸습니다.
스페인 국왕컵 16강 1차전 발렌시아와 세비야의 맞대결에서는 발렌시아가 승리했습니다.
나라밖 스포츠 소식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쑹화강의 두꺼운 얼음을 깨고 만든 임시 수영장에서 제12회 북극곰 수영대회가 열립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물살을 가르는 선수들을 장갑과 모자로 '중무장'한 관중이 신기한 듯 쳐다봅니다.
300명이 넘는 참가자 대부분은 40대.
대회 참가를 위해 무려 1,600km나 여행한 48세 주부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두 슈롱 / 가정주부
- "수영을 매일 하는데 여기서 하는 것과 우리 고향에서 하는 게 차이가 없어요. 저한테 대회 성적은 의미가 없습니다. 이 대회에 참가했다는 게 중요할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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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알바로 네그레도의 슛이 골문을 외면합니다.
발렌시아는 요나스의 중거리슛으로 반격합니다.
장군과 멍군을 주고받던 두 팀.
전반 33분 터진 요나스의 골로 발렌시아가 앞서갑니다.
발렌시아는 추가 골 기회를 놓쳤지만 1대 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발렌시아와 세비야의 16강 2차전은 오는 11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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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 7경기 만에 감독을 해임한 미국프로농구 새크라멘토가 밀워키와 맞섭니다.
극약 처방에도 새크라멘토는 밀워키의 가드 브랜든 제닝스를 막지 못해 끌려갑니다.
3쿼터까지만 해도 밀워키의 완승 분위기였지만 새크라멘토가 4쿼터에 경기를 뒤집습니다.
103대 100. 새크라멘토는 모처럼 승전가를 부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