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월요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습니다.
사우디를 잡으면 1위 자리를 굳힐 수 있어,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국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우디 원정에 나서는 홍명보호는 물오른 스트라이커 김현성에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1m 86의 장신 스트라이커 김현성은 최근 올림픽대표팀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카타르전에서 헤딩골을 터트리는 등 최근 5경기에서 3골이나 넣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성 / 올림픽대표팀 공격수(지난달 25일)
- "매 경기 항상 득점에 대한 욕심을 가지고 있고요. 그러기 위해서 항상 컨디션 관리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김현성을 원톱으로 하는 등 지난달 킹스컵 노르웨이전에서 3대 0으로 승리한 당시의 멤버들을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올림픽대표팀 감독(지난달 25일)
- "가장 중요한 경기를 남겨 놓고 있고, 선수들이 잘 준비를 했기 때문에…. 사우디 경기를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대표팀은 조 선두에 올라 있지만, 2위 오만이 턱밑까지 추격해온 만큼 방심은 금물입니다.
지난해 카타르전에서 1대 1로 비겼던 오만은 뒤늦게 몰수 승을 얻어내면서 승점 2점을 추가해 한국을 승점 1점차로 바짝 쫓아왔습니다.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홍명보호는 조 1위만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반드시 사우디를 꺾겠다는 각오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