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시리아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과제가 드러나 홍명보 감독의 고민이 늘게 됐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상으로 런던행이 좌절된 주장 홍정호 대신 중앙 수비수로 나선 김기희는 큰 키로 공격력을 뽐냈습니다.
김기희는 전반 33분 헤딩 선제골을 넣더니 후반 17분에도 헤딩골을 뽑아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후반 7분 실점해 홍명보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대표팀은 윤일록의 골을 더해 3대 1로 승리했지만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공수 전반에 걸쳐 많은 과제를 확인했습니다.
자연스럽게 23세 초과 선수인 와일드카드의 필요성이 부각됐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올림픽대표팀 감독
- "확실히 저희가 완벽하게, 머릿속으로 명확하지 않은 포지션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 평가전에 나서 모든 것을 쏟아부은 국내파 선수들은 홍명보 감독의 최종 선택을 기다리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윤일록 / 올림픽대표팀 미드필더
-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런던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 인터뷰 : 김현성 / 올림픽대표팀 공격수
- "소속팀에서 경기 출전 시간을 좀 더 늘려서 공격포인트나 좋은 모습으로 어필하거나…."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홍명보호는 이제 다음 달 초 올림픽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뒤 사상 첫 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