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테니스 황제' 페더러가 영국의 자존심 머레이를 꺾고 3년 만에 윔블던 정상을 탈환했습니다.
마지막 날 맹타를 몰아친 위창수는 PGA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3위에 올랐습니다.
해외스포츠 소식, 정규해 기자입니다.
【 기자 】
영국 선수로 76년 만에 메이저대회 정상에 도전하는 머레이의 통쾌한 발리샷에 영국 왕실의 왕세손비가 환호합니다.
이에 질세라 베테랑 페더러도 강력한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1-1을 만들며 영국 홈팬들의 응원을 잠재웁니다.
기세를 몰아 3,4세트마저 따낸 페더러는 30대 선수로는 37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오르며 생애 17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가져갔습니다.
특히 2년 만에 세계랭킹 1위까지 탈환하며 완벽한 황제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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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5, 17번 홀.
세컨드 샷을 홀컵에 붙인 위창수가 침착하게 이글퍼팅에 성공합니다.
마지막 날 다섯 타를 줄이며 맹타를 휘두른 위창수는 PGA 첫 우승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2타 뒤진 3위에 그쳤습니다.
세계랭킹 218위의 테드 포터 주니어가 마지막 2홀에만 3타를 줄이며, 연장전 승부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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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8분 브라질 리그의 산토스가 환상적인 터닝 슛으로 추가 골을 뽑아냅니다.
후반 16분 시원한 헤딩슛에 이어 8분 뒤에는 측면에서 절묘한 프리킥으로 4번째 골을 만들어냅니다.
전후반 내내 상대를 몰아친 산토스는 상대팀 그레미우를 4대2로 대파했습니다.
MB 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