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런던올림픽이 여자 축구를 시작으로 치열한 레이스에 돌입했는데요.
북한과 콜롬비아의 경기에 인공기 대신 태극기가 전광판에 떠 소동을 빚었습니다.
올림픽 이모저모,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과 콜롬비아의 여자축구 경기가 열린 햄튼 파크.
전광판에 난데없이 태극기와 한국 선수의 얼굴이 뜹니다.
한국과 북한을 구별하지 못한 진행요원의 실수였습니다.
북한이 강하게 항의하며 경기장 입장을 거부해 1시간가량 경기가 지연됐습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공식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고, 북한은 2-0으로 이겼습니다.
------
그리스의 여자 세단뛰기 선수인 불라 파파크리스토가 인종 차별적인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대표팀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리스에는 아프리카인이 많아서 나일 강 서쪽에서 온 모기들이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글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파파크리스토 / 그리스 올림픽위원회 대변인
- "파파크리스토의 글은 명백히 올림픽의 가치와 이상에 위배된다고 판단해 대회에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
런던올림픽 메달이 공개됐습니다.
지름 85mm, 두께 7mm로 제작된 금메
하지만, 대부분이 은으로 채워졌고 실제 금 성분은 최소 규정인 6g밖에 함유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최근 금과 은 값의 폭등으로 제작비가 역대 최고가인 706달러(약 80만 원)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