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 최고의 스타 우사인 볼트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장난스런 행동은 여전했지만, 우승에 대한 의지는 확실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런던에 입성 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볼트.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 여러 의혹 속에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음악에 맞춰 특유의 재미난 동작을 보이는 모습은 예전 그대로였습니다.
최근 잇따른 부상 의혹에 대한 보도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우사인 볼트 / 자메이카 국가대표
- "등이 많이 뻐근했습니다. 햄스트링에 문제를 일으켰지만, 지금은 좋아졌습니다. 문제점은 다 고쳐졌고 지금은 좋은 상태입니다."
볼트는 런던에서 올림픽 역사상 남자 육상 100m와 200m에서 최초로 대회 2연패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자메이카 대표팀 선발전에서 팀 동료 요한 블레이크에게 100m와 200m에서 모두 패하며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 인터뷰 : 우사인 볼트 / 자메이카 대표팀
- "부담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승리에만 집중할 것입니다. 우리는 금메달이 필요하고 그것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명예회복을 자신한 '번개' 볼트는 다음 달 4일 100m 예선전을 시작으로 200m와 400m에 출전해 3관왕을 목표로 합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특유의 장난스런 모습으로 자신감을 보인 볼트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라는 타이틀을 지킬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런던에서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