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이 상위리그 진입을 꿈꾸던 대구를 물리치고 프로축구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
상위리그의 '마지노선'인 8위는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쓴 경남이 차지했습니다.
K리그 30라운드 소식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는 상위리그인 그룹A 진입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습니다.
절박한 마음의 대구는 리그 1위 서울의 골문을 거세게 두드렸지만, 번번이 아쉬움만 삼켰습니다.
득점 기회를 놓치며 애를 태우던 대구.
전반 43분 하대성에게, 후반 33분 몰리나에게 뼈아픈 골을 내주며 0대 2로 주저앉았습니다.
▶ 인터뷰 : 모아시르 / 대구 감독
- "월급을 받으면서 일하는 게 동기부여입니다. 상위리그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끝까지 온 힘을 다해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대구가 무너지고 상위리그 마지막 티켓에 가장 근접했던 인천이 7위 제주와 0대 0으로 비기면서 경남이 그룹A로 가는 막차를 탔습니다.
29라운드까지 10위였던 경남은 광주에 2대 1로 역전승하면서 단숨에 8위로 뛰어올라 '우등반'에 들었습니다.
성남과 수원은 1대 1로 비겼고, 전북과 울산 역시 1대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상위리그와 하위리그 각 8개 팀은 올 시즌 남은 14경기를 별도로 치릅니다. 상위리그에선 우승 경쟁이 하위리그에선 2부리그 추락을 피하려는 생존 경쟁이 펼쳐집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