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8일)부터 프로야구 두산과 롯데의 준플레이오프가 시작되는데요.
두산은 강한 투수력, 롯데는 살아나는 타선을 앞세워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두산 선수들은 손가락 셋을, 롯데 선수들은 넷을 펼쳤습니다.
강한 투수력의 두산이 3차전 만에 끝내겠다며 더 자신감을 보인 겁니다.
▶ 인터뷰 : 이용찬 / 두산 투수
- "롯데 타선도 강하지만 저한테는 확실한 주무기가 하나 있기 때문에 피해가지 않고 정면승부해서 꼭 이기도록 하겠습니다."
롯데는 살아나고 있는 방망이에 다시 희망을 걸었습니다.
▶ 인터뷰 : 강민호 / 롯데 포수
- "땅끝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고 올라갈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최근 4년 간 준플레이오프에서만 3번째 만나는 만큼 기싸움에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손아섭 / 롯데 외야수
- "현수 형만 잘 막는다면 크게 장타 칠 타자도 없는 것 같고."
▶ 인터뷰 : 김현수 / 두산 외야수
- "우리 투수들이 올해 완봉을 잘 하기 때문에 3차전 다 완봉할 거라고 믿고."
양팀은 니퍼트와 송승준을 각각 1차전 선발 투수로 내세웠습니다.
두 투수 모두 5경기에 등판해 2점대의 좋은 방어율을 기록했습니다.
주전들이 부상으로 빠진 두산과 막판 슬럼프로 고전한 롯데 타선 중 어느 쪽이 먼저 재정비를 하느냐에 승부가 갈릴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