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리그 추락을 피하려는 K리그 그룹B 팀들의 생존경쟁이 뜨겁습니다.
그룹B 2경기에서 무려 12골이 터졌습니다.
프로축구 소식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올 시즌이 끝나면 상주를 뺀 그룹B 최하위 팀은 2부리그로 내려갑니다.
'강등 0순위'인 15위 강원은 대전과 맞서 1부리그 잔류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3골을 몰아친 지쿠를 앞세워 승리를 노렸습니다.
젖먹던 힘까지 다한 강원은 대전의 맞불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대전은 케빈의 3골과 테하, 한경인의 골을 묶어 강원을 5대 3으로 물리쳤습니다.
한 경기에서 두 팀 모두 해트트릭 작성자를 낸 건 1994년 LG-포철전 이후 역대 두 번째입니다.
전남과 대구 간의 그룹B 경기는 2대 2로 끝났습니다.
서울과 경남 간의 그룹A 경기에선 값진 기록이 두 개나 나왔습니다.
경남 골키퍼 김병지는 K리그 최초로 600경기 출전을 달성했습니다.
서울 공격수 몰리나는 시즌 16호 도움으로 정규리그 최다 기록을 세웠고 시즌 최다 도움 동률도 작성했습니다.
1대 0으로 승리한 서울은 2위 전북과의 승점을 7점차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포항은 전북을 3대 0으로 꺾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