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팀을 결정하는 SK와 롯데의 플레이오프는 결국 내일(22일) 열릴 마지막 1경기에서 승부가 갈릴 예정입니다.
운명의 승부를 펼칠 5차전의 승부처를 이상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한국시리즈 행과 탈락이라는 운명이 내일 5차전에서 갈립니다.
엇갈린 운명을 가를 작은 차이는 '평정심'과 '기본'입니다.
1차전 SK는 6회 박진만의 호수비로 롯데를 꺾었습니다.
2차전에서는 7회 최윤석의 잇따른 실책으로 경기를 내줬습니다.
SK는 3차전에서도 박진만과 조동화의 실책이 원인이 돼 롯데에 점수를 허용했습니다.
반면 4차전에서는 롯데가 황재균의 어설픈 수비로 다잡은 승리를 놓쳤습니다.
▶ 인터뷰 : 이용철 / 야구 해설위원
- "5차전 승부는 선수들이 갖는 비중, 부담감이 큽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승패의 갈림길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의 중심타선이 먼저 부담감을 극복하느냐도 변수입니다.
SK의 가을 남자 박정권은 15타수 2안타로 부진, 여러 번의 득점 찬스를 날렸습니다.
▶ 인터뷰 : 이만수 / SK 감독
- "여러 번 찬스가 있었는데 이기겠다는 의지가 강해서 그런지 선수들이 긴장한 것 같습니다."
롯데는 플레이오프 단 1안타에 그친 박종윤이 문제입니다.
▶ 인터뷰 : 양승호 / 롯데 감독
- "계속 못 치는 선수들이 5차전에서는 잘 치리라 생각하고 계속 믿음을 주겠습니다."
운명의 한판이라는 부담감을 이겨내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팀은 어디일지, 작은 차이가 특별한 결과로 이어집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