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동부는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이지만 올 시즌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수비가 뚫리며 3연패를 당했는데 1년 7개월 만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동부는 경기 초반 이승준의 시원한 덩크로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진경석의 환상적인 레이업과 토마스의 덩크로 모비스의 수비를 흔들었습니다.
3쿼터에는 이승준의 3점까지 터지며 연패를 끊는듯했습니다.
그러나 4쿼터 골밑에서 김주성이 보기 드문 자책골을 기록해 모비스와의 득점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는 양동근과 문태영에게 잇따라 골밑을 내줘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 인터뷰 : 양동근 / 모비스 가드
- "1쿼터 게임이 풀리다 보니까 선수들이 심적으로 너무 편하게 생각했습니다. 동부의 높이가 있는데 그런 부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시즌 연패가 없었던 동부는 수비가 무너지며 3연패를 당해 꼴찌로 추락했습니다.
전자랜드 카스토가 KCC의 골밑 공격을 엄청난 순발력으로 막아냅니다.
공격에서는 호쾌한 덩크로 상대의 기를 죽입니다.
카스토의 원맨쇼에 이현호와 차바위가 외곽슛으로 지원합니다.
전자랜드는 KCC를 꺾고 4연승으로 단독 1위로 올라섰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