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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부산고를 졸업하고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장원준은 데뷔 첫 해부터 선발로 기용되며 꾸준한 기회를 부여받았습니다. 2008년부터 군입대 전이었던 2011년까지 4년연속 12승 이상 거두며 꾸준히 활약했습니다.
프로 8시즌 통산 231경기 75승68패2홀드 평균자책점 4.13 탈삼진 800개. 특히 2011년에는 데뷔 첫 15승(6패)과 함께 180⅔이닝 평균자책점 3.14로 명실상부한 리그 정상급 좌완 투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장원준은 지난 대표팀 연습경기에서 5⅓이닝을 던지며 6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쾌조의 피칭을 펼친 바 있습니다.
네덜란드가 호주를 4대1로 제압하며 WBC 2R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나머지 한 장의 티켓을 두고 한국(1승1패)과 대만(2승)의 대결은 선발 장원준의 어깨에 달려있습니다.
선발 장원준이 한계 투구수 65개까지 책임져주면 나머지 이닝은 철벽 불펜진이 책임진다는 것이 대표팀의 계산.
한국이 진출하기 위해서는 승리한 후 대만, 네덜란드와 2승1패 동률을 이룬 뒤 서로간 (득점÷공격 이닝)-(실점÷수비 이닝) 수치를 비교하는 팀 퀄리티밸런스(TQB)에 따라 6점차 이상 승리가 필요합니다. 그럴 경
또 한국이 대만을 5점 차로 이겨 세 팀의 TQB가 모두 같아지면 (비자책이 아닌 득점÷공격 이닝)-(자책점÷수비 이닝)까지 따져 2R 진출팀을 가려냅니다.
모든 예상을 뒤로 하고 한국이 대만에게 패하거나 4점 차 이하로 이기면 대만이 1위 네덜란드가 2위로 도쿄로 떠나게 됩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