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바이에른 뮌헨에 밀려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로써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17년 만에 전원 8강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원정 1차전에서 1대 3으로 패해 벼랑 끝에 몰린 아스널은 전반 3분 지루의 강력한 선제골로 불씨를 살렸습니다.
8강 진출을 위해선 두 골을 더 넣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
홈팀 뮌헨의 파상공세를 몸을 던져 막아낸 아스널은 후반 41분 코시엘리가 고대하던 추가골을 터트려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한 골이 더 필요한 다급한 아스널은 실점을 막아야 하는 뮌헨 선수들과 빠른 경기 재개를 놓고 실랑이도 벌였습니다.
끝까지 사력을 다한 아스널.
결국 2대 0 승리에 그쳐,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밀려 뮌헨에 8강 티켓을 내줬습니다.
첼시와 맨시티, 맨유에 이어 아스널까지 탈락하면서 잉글랜드는 1996년 이후 처음 대회 8강에 한 팀도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잉글랜드가 몰락한 자리는 스페인 팀들이 꿰차,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말라가가 마지막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