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대한항공과의 5전3승제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승 하며 남자 프로배구 정상에 올랐습니다.
출산을 앞둔 아내를 위해 뛰었던 삼성화재 박철우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무슨 일이 있어도 우승하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폭발적인 강타로 팀 공격을 이끌고 동료의 사기도 끌어올립니다.
우승은 박철우가 출산 예정일이 임박한 아내와 태명이 도담이인 딸에게 한 약속입니다.
▶ 인터뷰 : 박철우 / 삼성화재
- "와이프랑 약속했거든요. 오늘 꼭 우승을 해서 옆에서 제가 있겠다고. 건강하게 아기 잘 낳았으면 좋겠습니다."
박철우의 장인은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
연중행사 같은 우승이지만 올해 우승은 '호랑이 감독'에게도 남다릅니다.
▶ 인터뷰 : 신치용 / 삼성화재 감독
- "매해 우승이 기억에 남는데 오늘은 제 사랑하는 딸이 손주를 낳으니까 상당히 의미가 있는 날이고 손주 볼 마음이 두근거립니다."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는 법.
대한항공은 3년 연속으로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화재에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6시즌 연속이자 통산 7번째 우승. '천하무적'이란 말을 빼고 삼성화재를 수식할 방법은 없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