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 단거리의 '강자' 엄한준(안양시청)이 2013 남원코리아오픈 국제롤러경기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T200m 경기에서 우승했습니다.
엄한준은 24일 전북 남원에서 열린 대회 로드 T200m 경기에서 17초890을 기록, 김민호(부산서구청·18초114)를 제치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습니다.
엄한준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7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2013 제9회 월드게임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남자 대학일반부 P10,000m에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피터 마이클(뉴질랜드)이 국내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이정모(전북체육회)와 똑같이 9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정모가 최종 도착순위에서 앞서 1위를 차지했고, 마이클은 2위로 밀렸습니다.
여자 대학일반부 T200m에서는 부상으로 올 시즌 첫 대회에 불참했던 여자 단거리의 '간판' 신소영(대구시체육회)이 19초69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여자 대학일반부 P10,000m에서는 이슬(인천시체육회)이 17점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올해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종목과 롤러를 병행하는 우효숙(청주시청)이 16점으로 2위, 장수지(안양시청)가 12점으로 3위에 자리했습니다.
한편 앞서 열린 트랙 종목에서는 500m에서 41초383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김민호(부산서구청)가 남자 대학일반부 MVP로 뽑혔습니다.
여자 대학일반
슬라럼에서는 한국의 유진성(경기대)-이충군(단국대) 조가 페어슬라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폴란드의 하트마니스 클라우디아는 시니어 여자부에서 대회 2관왕(프리스타일·배틀)을 차지했습니다.
시니어 남자 스피드슬라럼 부문에서는 시모네(이탈리아)가 1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