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맞아 스포츠도 꼬마 팬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야구에서는 두산이 클래식 매치에서 LG를 꺾었고, 수원 정대세는 이천수의 인천을 제압하며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두산이 어린이날 클래식에서 3년 만에 승리했습니다.
꼬마 팬의 시구로 경기를 시작한 두산은 6회 만루에서 손시헌의 3루타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7회에는 LG 이대형의 실책으로 기회를 잡은 뒤 내야안타로 점수를 추가했습니다.
목동에서는 어린이날 축포가 터졌습니다.
넥센 박병호가 3회와 5회 잇따라 홈런을 때리며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하지만, 경기에서는 KIA가 15안타를 몰아치며 넥센을 꺾고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삼성은 롯데에 승리하며 3연전을 모두 이겼고 SK도 홈팀 한화를 제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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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정대세가 경기 막판 보스나의 프리킥을 골대 앞에서 절묘하게 받아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정대세는 싸이의 시건방춤으로 홈팬들에게 골과 승리 기쁨을 전했습니다.
전북은 이승기의 골로 서울에 3년 만에 승리했습니다.
이승기는 후반 8분 수비수 차두리를 제치고 서울 골망을 갈랐습니다.
포항은 성남을 제압하고 1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