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시즌 4승 사냥과 더불어 설욕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AT&T파크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5개. 샌프란시스코는 류현진에게 첫 패전을 안긴 상대. 류현진은 데뷔전이었던 4월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6⅓이닝 10피안타 3실점(1자책)을 기록, 패전투수가 됐다.
![]() |
1회 1점을 헌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류현진은 2회 안정을 되찾았다. 첫 타자 기에르모 키로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브랜든 크로포트와 맷 케인을 각각 3루수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낮은 낙차 큰 변화구가 빛을 발했다.
하지만 3회 또 다시 1점을 내주고 말았다. 선두타자 안드레스 토레스를 유격수 땅볼로 솎아냈지만, 마르코 스쿠타로에게 던진 2구 바깥쪽 72마일 커브볼이 중전안타로 연결됐다. 1사 후 버스터 포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류현진은 헌터 펜스에게 7구째 슬라이더를 공략당해 적시타를 맞았다.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로 나선 기에르모 키로스를 우익수플라이 웃으로 잡아냈고, 브랜든 크로포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그리고 이어진 맷 케인까지 느린 3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5회 급격한 제구난조를 보였다. 선두타자 안드레스 토레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다행히 도루를 저지한 뒤 마르코 스쿠타로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사히 이닝을 마감하는 듯 했다.
하지만 파블로 산도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기 시작한 류현진은 버스터 포지에게 좌중간 안타를 얻어맞아
6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류현진은 7회 맷 게리어에게 공을 넘겼다.
한편, 7회가 진행 중인 현재 LA다저스가 0-4로 뒤지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