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민스크 월드컵을 통해 개인종합 메달과 월드컵 시리즈 4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손연재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리는 2013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에 출전한다.
지난달 올 시즌 처음 출전한 월드컵 시리즈인 포르투갈 리스본 대회 볼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손연재는 이후, 이탈리아 페사로 대회 리본 종목에서 한국 선수 최초의 은메달 획득에 성공했고, 최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후프 종목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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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의 성과를 올린 손연재는 아직까지 개인종합에서는 메달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4월의 리스본, 페사로 대회에서 9위에 오른 이후 5월 소피아 대회에서는 전 종목 결선진출과 함께 개인 종합 4위의 성적을 올렸기에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종합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관건은 실수의 최소화다. 올 시즌 새롭게 변경된 프로그램의 부담 때문인지 손연재는 그동안 모든 종목에서 크고 작은 실수가 나와 안타까움을 자아낸바 있다. 특히 전종목 결선진출에 성공한 소피아 대회에서는 최초의 멀티 메달 획득이 기대 됐음에도 수구를 놓치는 실수로 인해 볼과 곤봉 종목 결선에서 하위권에 머물기도 했다.
손연재 역시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는데 무게를 두고 실수를 줄이려 한다”며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경기에 임할 것이고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속내를 전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이경은(세종대)-이나영(세종고)-김연정(청주중앙여고)-이지우(오금고)-양현진(이매고)으로 구성된 단체 국가대표팀이 올 시즌 처음으로 국제무대에서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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