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불펜 투수 임창민과 포수 이태원이 5월 상승세를 타고 있는 NC 다이노스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NC는 최근 선발진과 수비, 타격에서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가장 큰 고민은 불펜이다. NC 구원진은 1승10패 12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5.56을 마크 중이다.
임창민은 올 시즌 7경기에 나서 6⅔이닝 3피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다. 피안타율이 1할5푼으로 낮다.
특히나 임창민은 지난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⅔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르 기록하며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2008년 드래프트 2차 2라운드로 히어로즈에 입단한 임창민은 지난해 11월 20일 우완 김태형의 반대급부로 차화준과 함께 NC로 트레이드 됐다.
임창민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며 구슬땀을 흘렸지만 개막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4월26일 1군에 올라에 올라온 이후 자신의 몫을 다해주고 있다.
현재 NC 불펜은 어린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이승호와 고창성이 2군에 있는 상황에서 임창민이 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수 이태원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잘 잡고 있다. 지난 4월23일 1군에 등록된 이태원은 지난 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자신의 프로 통산 첫 선발 출전의 감격을 맛봤다. 이태원은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경기를 했다.
기회는 찾아왔다. 주전 포수 김태군이 지난 11일 두산전에서 경기 도중 파울 팀에 오른손 중지를 맞는 부상을 당해 1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태원은 12일과 14일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김태군의 자리를 메우고 있다. 이태원은 9번 타자로 1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몫을 해주고 있다.
송구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이태원은 NC의 젊은 투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경기 운영 능력을 시험 받게 됐다.
임창민과 이태원. 2군에서 묵묵히 기량을 갈고 닦은 선수들이 1군에 올라와 팀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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