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드림투어 3차전서 연장접전 끝에 생애 첫 승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박성현(20.핑)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강산․1879 드림투어 3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승을 기쁨을 맛봤다.
박성현은 14일 강원도 원주 센추리21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5언더파를 기록해 김도연(23.중앙대)과의 승부를 연장으로 이어간 뒤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이기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0년 국가대표 출신인 박성현은 지난해 10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후 출전한 드림투어 1, 2차전에서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을 풀게 됐다.

박성현은 “국가대표 시절을 포함해 오랫동안 슬럼프에 빠졌고, 생각보다 길어져 힘들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마음이 편해졌다”며 “꾸준하게 성적을 내서 반드시 상금왕에 올라 시드전 없이 정규투어에 진출하고 싶다”고 우승소감과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말했다.
드림투어 1차전 우승자인 김민지(18.대원여고)가 합계 4언더파 140타로 배선우(19.정관장), 강예린(19.넵스)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한편 드림투어 4차전에는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센추리21 골프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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