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내야수 모창민이 친정팀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화끈한 타격을 과시했다. 옛 동료들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비수를 꽂았다.
모창민은 23일 SK전을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전까지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특별히 홈런을 치겠다고 의식하지 않았다. 힘을 빼고 가볍게 경기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창민의 홈런은 영양가가 있었다. NC는 4-1로 앞서 나갔으나, 불안한 점수차였다. 뒷문이 다소 헐겁고, 한방을 지닌 SK 타선을 감안해 더욱 멀찍이 달아날 필요가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6회와 8회 모창민이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모창민의 활약
속에 NC는 꼴찌에서 벗어났다. 5월 들어 승률 5할(8승 1무 8패)을 기록하며, 중위권과의 격차도 서서히 좁혀가고 있다. 모창민은 “5월 들어 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성적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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