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NC다이노스의 타선이 KIA의 마운드를 난타하며 13개의 안타를 폭발 10-5의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NC는 지난 22일 문학 SK전 이후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NC는 24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펼쳐진 KIA타이거즈와의 대결에서 초반 4개 이닝에 뽑아낸 10점을 바탕으로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 KIA선발 서재응의 제구력 난조를 놓치지 않은 것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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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에는 지석훈과 노진혁이 2루타를 쳐내 추가점을 얻었고 김태군의 투수앞 땅볼은 서재응이 3루를 선택하는 바람에 무사 1,3루의 찬스가 이어지는 행운을 얻기도 했다. 결국 김종호 조영훈의 연속 안타와 나성범의 출루까지 이어지며 4점을 추가 NC는 2회까지 6-0으로 앞서 나갔다.
이 사이 KIA선발 서재응은 2회에 이미 56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3회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리기는 했으나 4회에도 불안함은 이어졌고 이는 또다시 실점으로 연결됐다.
4회 NC의 타선은 1사 이후 1번 김종호부터 6번 모창민까지 6명의 타자가 3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묶어 또다시 4점을 추가했다. 김종호는 10구까지 가는 승부로 서재응의 진을 빼 낸뒤 볼넷을 골라 나갔고, 후속 타자들 역시 서재응의 투구 난조를 놓치지 않고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NC는 4회까지 대거 10득점에 성공, 일찌감치 승부의 향방을 결정지었고 타선의 지원을 받은 선발투수 찰리 역시 7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위력적인 구위를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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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KIA의 타선은 NC의 계투진을 공략하며 추격에 나섰다. 8회말 두 번째 투수 고창성
그러나 경기 초반 서재응이 남긴 10실점의 간격을 뒤집지는 못한 채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고 막판에 보여준 뒷심으로 다음 경기의 희망을 이어가는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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