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타선이 모처럼 터졌다. ‘물방망이’의 오명을 벗고 모처럼 화끈한 타격전을 펼쳤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앤젤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8-7로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 타선은 8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던 앤젤스 타선과 맞붙어 안타는 한 개 적게 쳤지만, (다저스 13안타, 앤젤스 14안타) 득점은 한 점 더 냈다. 초반 연이은 실책으로 2점을 헌납한 것을 고려하면 타선의 집중력에서 그만큼 앞섰다고 할 수 있다.
나머지는 타선이 터진 다음날에는 약속이라도 한 듯 잠잠해졌다. 지난 5월 6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이 그랬다. 전날 난타전을 펼치며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인 9점을 뽑아낸 다저스 타선은 류현진이 등판한 이날 경기에서 3점을 내는데 그쳤다.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 중 세 번째로 득점 지원이 적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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