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경남FC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세르비아 출신의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이 내정됐다. 2009년 1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인천유나이티드의 감독을 맡으면서 K리그와는 구면인 외국인 지도자다.
경남FC 사정에 능통한 한 관계자는 28일 저녁 “경남FC의 차기 감독이 결정됐다. 과거 인천의 지휘봉을 잡았던 페트코비치 감독이다”는 말과 함께 “이미 내부적으로는 외국인 감독으로 간다는 것이 일찌감치 결정돼 있었다. 조만간 페트코비치 감독의 부임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주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안종복 경남FC 사장의 풍부한 유럽 네트워크를 활용한 ‘외국인 지도자 내정설’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안종복 사장은 과거 인천유나이티드에 몸담고 있을 때 창단 감독(2003년)으로 베르너 로란트 독일 감독을 선임한 바 있으며 2009년에는 세르비아 출신의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을 영입했다. 신빙성이 큰 설이었다.
김호 김호곤 조광래 박창선 이장수 이흥실 박항서 정용환 김종부 신홍기
세르비아 출신인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은 1945년생으로 세르비아-몬테네그로 대표팀을 이끌고 유럽예선을 통과, 2006독일월드컵에 출전하면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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