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27·캘러웨이)이 천신만고 끝에 메이저골프대회 US오픈에 출전합니다.
배상문은 미국 오하이오주 컬럼버스의 레이크스와 브룩사이드 골프장(파72)에서 열린 US오픈 지역 예선에서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15명에게 주는 출전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하루동안 36홀을 도는 이날 예선에서 배상문은 8언더파 136타를 쳐 공동 9위에 오른 10명과 연장전을 치렀으며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두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US오픈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배상문은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이후 2개 대회에서 부진, 세계랭킹이 76위로 떨어졌고 이 때문에 세계랭킹 60위까지 주는 US오픈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지역 예선에 도전, 기어코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위창수(43·테일러메이드)도 배상문과 함께 연장전을 치렀으나 두번째 홀에서 보기를 해 아깝게 탈락했습니다.
PGA 투어 2부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뛰는 김비오(23·넥슨)는
노승열(22·나이키골프)과 재미교포 제임스 한(32)도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지역 예선에 출전했으나 출전권을 따내지는 못했습니다.
올해 US오픈은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 골프장에서 개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