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역시 지금의 대세는 김남일이었다.
‘회춘한 진공청소기’ 김남일(인천유나이티드)과 ‘2부리그 국가대표’ 이근호(상주상무)가 〈K리그 30주년 기념, ‘K리그 올스타전 2013’〉에 출전할 올스타 팬 투표 중간집계 결과에서 각각 ‘팀 클래식(K리그 클래식 올스타)’과 ‘팀 챌린지(K리그 챌린지 올스타)’의 최다득표를 달리고 있다.
먼저 ‘팀 클래식’에서는 인천의 김남일이 20,502표를 획득해 19,772표를 얻은 FC서울의 ‘차미네이터’ 차두리를 제치고 최다 득표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3년 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한 것까지 맞물려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공격수 부문에서는 전북현대의 ‘라이온 킹’ 이동국(17,130표)과 FC서울의 데얀(15,747표)이 1,2위를 다투고 있다. 그 뒤를 수원삼성의 ‘블루 블도저’ 정대세(13,927표)가 바짝 뒤쫓고 있다. 4명을 뽑는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최다득표 선두에 오른 김남일에 이어 인천의 ‘풍운아’ 이천수(16,059표), 부산아이파크의 박종우(15,064표), 전북현대의 에닝요(13,952표)가 순위에 올라있다.
수비수 부문에서는 김남일과 치열한 최다득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차두리를 포함해 수원삼성의 홍철(16,349표), FC서울의 아디(15,243표), 전북현대의 정인환(12,341표)이 상위에 랭크됐다. 1명을 뽑는 골키퍼 부문에서는 수원의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15,184표)이 전남 드래곤즈의 베테랑 김병지(10,905표)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구단별 서울과 전북이 각각 3명, 수원과 인천이 각각 2명, 부산이 1명 순위권에 올랐다.
‘팀 챌린지’의 팬 투표 역시 ‘팀 클래식’ 못지않게 치열하다.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서는 최다 득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근호(24,307표)와 경찰축구단의 ‘패트리어트’ 정조국(15,788표)이 1, 2위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광주FC의 ‘브라질 킬러’ 루시오(6,598표)가 따르고 있다.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경찰축구단 에이스 염기훈이 20,445표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상주상무의 김재성(17,861표)과 이호(16,886표), 경찰축구단의 ‘괴물’ 김영후(13,947표)가 뒤를 이었다.
수비수 부문에서는 경찰축구단의 오범석(19,644표), 상주 상무의 김형일(19,083표)과 최철순(15,307표), 경찰축구단의 양상민(12,192표)이 상위에 올랐다. 키퍼는 경찰축구단 유현(13,459표)이 상주 상무의 김호준(9,141표)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무래도 호화군단 상주상무와 경찰축구단 선수들이 돋보이고 있다.
한편, 〈K리그 30주년 기념, 'K리그 올스타전 2013'〉은 1부리그인 K리그 클래식 선수들로 구성될 ‘팀 클래식’과 2부리그 8팀 최고 선수들로 꾸려질 ‘팀 챌린지’의 대진으로 오는 6월21일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를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오는 9일까지 〈K리그 30주년 기념, 'K리그 올스타전 2013'〉의 베스트11 선발을 위한 올스타 팬 투표를 네이버 모바일을 통해 진행
본 경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K리그 공식 홈페이지(www.kleague.com)와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withKLEAGUE), 공식 트위터(@kleague)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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