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데뷔 하자 마자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특급 유망주’ 야시엘 푸이그를 바라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푸이그의 동점 스리런홈런과 쐐기 투런홈런에 힘입어 9-7로 승리, 25승(32패)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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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감독 또한 푸이그에 빠져들었다. 경기 종료 후 매팅리 감독은 LA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몇 가지 성장통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다른 측면에서 본다면 정말, 정말로 좋은 일”이라고 했다. 거듭 ‘Really’라는 표현을 쓰면서 푸이그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이날 푸이그는 4회 샌디에이고가 2-5로 달아나는데 빌미가 되는 실책을 저지르기도 했지만 곧바로 5회 동점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매팅리 감독은 “푸이그는 두 개의 인상적인 홈런을 쳐냈다. 우리는 방금전에 이 아이(푸이그)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조금 지켜봤다. 그는 지켜볼만한 재미가 있는 선수”라며 거듭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CBS 스포츠, ESPN 등의 주요 미국 언론들은 푸이그의 이날 활약상을 소개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에 주목했다. ESPN은 “푸이그가 다저스 구장을 찾은 관중들로부터 ‘커튼 콜’을 받았다”며 현지의 뜨거운 분위기를 알렸다.
다저스로서도 역사
푸이그는 경기 종료 후 “나는 이곳에 있는 것만으로 행복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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