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시즌 두 번째 만루포 폭발…개인 통산 5호

[매경닷컴 MK스포스(잠실)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 박용택이 올 시즌 두 번째 만루 홈런을 폭발시키며 뜨거운 손맛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박용택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0-0으로 팽팽히 맞선 3회 승부의 균형을 깨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박용택은 3회말 1사 만루 찬스서 타석에 들어서 두산 선발 김선우의 구속 119㎞ 커브 초구를 노려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10m의 대형 아치를 그렸다. 맞는 순간 넘어간 느낌이 들 정도로 큰 타구였다.
박용택의 올 시즌 만루 홈런은 이날이 두 번째. 지난달 31일 광주 KIA전에서 7회초 만루 홈런을 터뜨린 뒤 불과 5일 만에 다시 만루포를 기록했다. 이날 만루포는 박용택의 개인 통산 5호, 시즌 9호, 통산 615호로 기록됐다.
LG는 박용택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4회초 현재 두산에 4-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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