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이상철 기자] 박종우(부산)가 오는 11일 열리는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 출전 의지를 다졌다.
박종우는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일본과 동메달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독도 세리머니’를 펼쳐,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 때문에 3월 26일 카타르전과 지난 5일 레바논전에 나설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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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는 “경기를 보는데 가슴이 타들어가는 것 같았다. 원정경기라 힘들 것으로 여겼지만 그래도 이길 줄 알았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뛰고 싶어도 뛸 수 없었기에 그 안타까움은 더했다.
박종우는 징계 등으로 올해 대표팀이 치른 3경기에 한 번도 뛰지 못했다. 그라운드를 질주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그리고 그 아쉬움을 풀 기회가 찾아왔다.
박종우는 우즈베키스탄전 베스트11 후보로 꼽히고 있다. 7일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실시한 자체 연습경기에서 박종우는 줄곧 주전 조에서 뛰었다. 최강희 감독이 그의 파트너로 김보경(카디프 시티)과 이명주(포항)를 번갈아 기용할 정도
몸이 근질근질하다는 박종우는 “이번에는 진짜 뛰고 싶다. 한 경기, 한 경기가 내게는 매우 소중하다. 팀에게도 중요하나, 나에게도 매우 중요한 경기다. 열심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그 간절함은 (경기력으로)표출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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