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롯데 고원준이 5이닝동안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 지원의 부재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고원준은 8일 잠실 LG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3피안타 6볼넷을 기록하며 1실점하는 안정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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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불안함은 여기까지였다. 이후 이병규를 2루 땅볼로 잡아내는 침착함을 보였고, 후속 이닝에서도 매번 주자를 출루 시키기는 했으나 5회까지 흔들림 없는 구위를 유지하며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결정적인 위기는 6회였다.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이병규를 볼넷으로 출루 시켜 무사 1,2루의 상황을 자초한 것.
5이닝을 잘 막아온 고원준 이었으나 추가 실점의 위기를 맞이하자
그러나 김승회가 LG타선을 막지 못하고 정성훈과 김용의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자책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이날 고원준의 투구수는 99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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