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신입 외국인선수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크리스 세든(SK 와이번스)이 비룡군단의 시즌 첫 ‘스윕’을 위해 앞장선다.
SK는 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세든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세든은 SK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투수다. 6월 들어 휴식기을 이용해 새로 짠 선발 로테이션에서 ‘1선발’을 꿰찼다. 그리고 지난 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3연패를 끊으며 스토퍼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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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든에게 한화전은 매우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평균자책점 1위를 단독 질주할 기회다. 많은 이닝 소화와 함께 실점을 최소화한다면, 양현종과의 격차를 더욱 벌일 수 있다. 또한, 승수를 쌓게 되면 7승으로 배영수(삼성 라이온즈), 크리스 옥스프링(롯데 자이언츠), 양현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른다.
하지만 사사로운 감정은 잊어야 한다. 팀이 이기는 게 더욱 중요하다. 한화를 잡고 반등의 기미를 보인 SK로선 ‘싹쓸이’가 필요한 상황이다. SK는 22승 1무 25패로 7위에 머물러 있지만, 6위 두산 베어스와 1경기차에 불과하다. 4위 롯데와도 2경기차다. 롯데와 두산이 연패 중이기에, 한화를 또 다시 잡는다면 이들과의 간극을 좁힐 수 있다.
무엇보다 SK는 잃어버렸던 ‘이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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