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두산 선발 이정호가 강해진 빗줄기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조기 강판됐다.
이정호는 11일 잠실 SK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3이닝 4피안타 1삼진만을 기록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3이닝 동안 호투를 유지했지만 4회 들어 악천후에 따른 야수 실책 및 제구불안으로 인한 강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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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위기는 4회에 찾아왔다. 선두타자 조동화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이후 최정을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 했지만 강해진 빗줄기로 인해 중견수 이종욱이 낙구위치를 잡지 못한 것. 이로써 무사 2,3루 위기에 몰린 이정호는 급격한 제구난조를 보였고 후속 이재원에게까지 볼넷을 허용, 무사 만루의 위기에 봉착한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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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이정호의 투구수는 62개 였으며, 3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두산은 1-3으로 뒤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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