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1초 오심'에 울었던 신아람(27ㆍ한체대)이 2013 MBN 여성스포츠대상 5월 MVP에 선정됐다.
신아람은 지난달 1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펜싱 월드컵 A급 대회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특히, 런던 올림픽 결승전 '1초 오심' 사건으로 결승행 티켓을 양보해야 했던 브리타 하이데만(독일)과의 설욕전에서 6-5로 승리하며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신아람은 세계 랭킹을 4위로 끌어올렸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인 여인성 임태성 교수는 "후보로 오른 선수들 모두 큰 성과를 올렸으나 신아람이 올림픽에서 아쉬움을 선사했던 상대 선수를 제치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아람은 "여성스포츠대상 5월 MVP를 선정돼 영광스럽다"며 "다가오는 국제대회와 아시안 게임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제정된 여성스포츠대상은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내고 위상을 높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연말에는 종합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상 등 7개 부문 수상
김영채 여성스포츠회 회장과 최종준 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장윤창 스포츠 국가대표선수회장, 정현숙 탁구협회 전무, 박찬규 국민체육진흥공단스포츠산업본부장, 임태성 올림픽성화회장, 여인성 연세대 교수, 오윤선 상명대 예체능대학장이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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