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꼭 7승' 류현진, 19일 뉴욕 양키스 상대 재도전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괴물' 좌완 류현진(26)이 세 번째로 올 시즌 7승에 도전합니다.

류현진은 19일 오전 8시 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가 17일 예고했습니다.

올 시즌 6승 2패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완봉승을 거둔 뒤 두 차례 등판해 잘 던졌지만 아쉽게 모두 승패 없이 물러났습니다.

류현진이 맞설 양키스 타선은 팀 타율이 낮지만 한 방은 조심해야 합니다.

팀 타율 0.240으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24위에 불과하지만 홈런은 모두 72개로 전체 11위에 올라 있습니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한·일 야구의 자존심 대결입니다.

양키스의 타선에서는 스즈키 이치로(40)가 류현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치로가 빅리그 진출 후 가장 저조한 타율 0.265를 때리고 있지만 류현진은 한때 '타격 기계'로 군림한 그의 아성에 맞서야 합니다.

마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칠 상대는 필 휴즈.

오른손 투수인 휴즈는 올 시즌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5패에 평균 자책점 4.89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