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브롱크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6·LA다저스)이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7승에 재도전한다.
20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를 마친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25일부터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3연전이 유력하다. 원래는 24일 샌디에이고 원정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연기되면서 다음 등판에도 영향을 미쳤다. 다저스는 구단 보도자료에 24일 선발을 미정(TBD)으로 바꿨다.
정확한 등판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25일, 혹은 26일 둘 중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공을 던진 류현진과 크리스 카푸아노 중 누구에게 더 휴식의 기회를 줄지는 매팅리 감독의 선택에 달렸다.
류현진이 20일(한국시간)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뉴욕 브롱크스)= 한희재 특파원 |
첫 등판은 4월 3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가졌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던 이날 경기에서 6 1/3이닝 10피안타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10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3실점으로 막으면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두 번째는 5월 6일 샌프란시스코였다. ESPN을 통해 전국 생중계 됐던 당시 경기에서 류현진은 6 1/3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또 다시 패전을 안았다. 안타는 저번보다 적게 맞았지만, 장타를 내주며 4실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0일 현재 36승 3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지구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대해 류현진은 “처음으로 세 번째 맞대결이다. 질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라가지는 않는다. 주어진 임무대로 최대의 실력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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