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레미제라블’을 선택한 이유는?

[매경닷컴 MK스포츠(올림픽공원) 표권향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가 아이스쇼 프로그램의 주제로 ‘레 미제라블’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연아는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의 프로그램 ‘레 미제라블-꿈꾸어라, 도전하라, 사랑하라’를 준비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레 미제라블"에 대한 애착을 가졌다고 밝힌 김연아가 21일부터 23일까지 아이스쇼를 통해 꿈, 도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사진(서울)=옥영화 기자

김연아와 ‘레 미제라블’의 인연은 깊다. 지난 3월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에게 금메달을 안겼던 곡이기에 애착이 크다. 김연아는 “지난 시즌 프로그램을 선곡할 때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느낌이 좋았다. 덩달아 마침 영화가 개봉해서 그 덕을 본 것 같다”며 웃었다.
평소 ‘레 미제라블’ 영화와 음악을 좋아했다는 김연아는 “내가 즐겨보고 즐겨듣는 곡이기에 안무할 때 (감정이) 더 잘 나오는 것 같다”며 애착을 드러냈다.
애착이 큰 작품이었기에 아쉬움도 컸던 김연아다. 김연아는 “‘레 미제라블’에 대한 반응이 좋았을 뿐 아니라 나 역시 좋아하는 음악이었기에 ‘올림픽에서 연기했어야 했는데’란 생각도 했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이 선보이고 싶었던 마음을 전했다.
이번 공연에서 ‘레 미제라블’은 꿈, 도전, 사랑을 주제로 서로 다른 3가지 컨셉으로 공연된다.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출연진과 세계적인 피겨 스타들과 함께 펼쳐질 '레 미제라블'은 오프닝, 피날레, 커튼콜로 나뉘어 새로운 연출로써 흥미진진한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김연아는 “이번 아이스쇼의 전체 컨셉을 더했기 때문에 의미가 깊다. 멋지고 기대되는 쇼가 될 것 같다”며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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