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류제국이 시즌 3승 사냥에 실패했다.
류제국은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4피안타 6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105개.
12년 만에 한국 무대에 복귀한 류제국은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72의 호투를 펼치고 있다.
LG 트윈스 류제국이 시즌 3승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사진 = MK스포츠 DB |
이후 안정을 되찾는 듯 했다. 2회는 삼자범퇴로 NC 타선을 묶었다. 선두타자 지석훈을 삼진으로 솎아낸 뒤 노진혁과 김태군을 각각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에는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였다. 김종호와 박정준에게 안타를 맞은 류제국은 무사 1,3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후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삼자범퇴로 4회를 넘긴 류제국은 5회 급작스럽게 흔들리며 강판 당했다. 김종호와 박정준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류제국은 이어 이호준과 조영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켰지만, 모창민에게 또 다시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류제국은 결국 이동현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편, 6회가 진행 중인 현재 LG는 1-2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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