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부실한 수비에 울상짓고 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1회 야시엘 푸이그의 선제 홈런에도 역전을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5회였다. 1사 1루에서 페드로 시리아코의 타구를 2루수 마크 엘리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1사 1, 3루의 위기로 연결됐다. 뒤이어 시리아코의 도루와 제이슨 마퀴스, 로간 포시테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내주고 말았다.
LA다저스가 수비에 발목 잡혔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엘리스는 경기가 끝난 뒤 “어려운 동작도 아니었다. 백번도 더 성공하던 동작이었다”면서 “(내 실책이) 중대한 전환점이 됐다. 상대 수비가 나보다 좋았다”며 자책했다.
다저스는 이보다 앞선 20일 경기에서도 어설픈 수비 때문에 애를 먹었다. 2루수 스킵 슈마커는 자신의 앞으로 온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에러 2개를 기록했다. 투수도 예외는 아니었다. 로날드 벨리사리오는 자신의 앞에 낮게 뜬 평범한 타구를 제대로 잡지도, 던지지도 못하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타선의 응집력 부족, 불펜 붕괴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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