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리조나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조니 쿠에토와 웨이드 밀리, 양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들이 수난을 면치 못했다.
두 선수는 22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리즈 1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두 선수 모두 5회를 넘기지 못했다. 밀리는 4 2/3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 쿠에토는 4 1/3이닝 1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실점 기록은 차이가 났지만, 이는 불펜진의 활약이 영향을 미친 결과였다. 내용은 똑같이 실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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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말 1사 1, 3루 신시네티 선발 조니 쿠에토가 교체되며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공을 넘기고 있다. 사진(美 애리조나 피닉스)= 한희재 특파원 |
쿠에토는 2회와 5회 고비를 넘기지 못한 게 아쉬웠다. 2회 2사 만루에서 윌리 블룸퀴스트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5회에는 폴 골드슈미트에게 2점 홈런을 맞은 것을 비롯해 안타 4개를 허용하며 강판됐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J.J. 후버가 희생플라이, 폭투로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7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2위를 기록했던 밀리는 3회까지 산발 2안타만을 허용하며 신시
밀리는 투구 수가 104개까지 치솟으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후속 등판한 윌 해리스가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패전을 면한 것이 유일한 위안 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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