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오픈 특집] 선수가 그린위에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매경닷컴 MK스포츠(송도) 유서근 기자] 프로골퍼들은 있고 아마추어들은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그린 보수기’다. 그린 보수는 도우미에게 맞기고 플레이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런 행동으로 귀중한 정보를 그냥 흘려버리게 된다.

22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
선수들의 플레이를 유심히 살펴보면 그린 위에 올라서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있다. 바로 그린 보수다.
그린 보수는 다른 플레이어를 위한 배려이기도 하지만 볼이 그린 위에 떨어진 뒤 생긴 홈은 샷 거리와 함께 그날의 그린 컨디션을 알려주는 지표다.
즉 그린이 부드러운지 딱딱한지를 파악할 수 있다.



또 프로골퍼들이 그린 위에서 볼이 떨어진 자리를 확인하고 보수를 하는 것은 매너와도 관련 있다. 경기 규칙에도 ‘그린 보수는 플레이어의 몫’이라고 명시돼 있다.
그렇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아이언 샷 거리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