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화끈한 ‘홈런쇼’를 펼치며 LG 트윈스를 무너뜨렸다.
삼성은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LG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대결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를 거둔 삼성은 시즌 35승2무21패를 기록, 리그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장원삼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5패)을 챙겼다. 장원삼에 이어 권혁-심창민-신용운이 등판해 깔끔하게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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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4방을 터트린 타선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무너뜨렸다. 사진 = MK스포츠 DB |
삼성은 2회말에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번엔 조동찬의 방망이에서 홈런이 터져나왔다. 선두타자 채태인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타석에 오른 조동찬이 큼지막한 장외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LG는 3회초 삼성 선발 장원삼의 제구난조를 틈타 1점을 만회했다. 1사 후 손주인과 오지환이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어 문선재의 땅볼때 삼성 2루수 조동찬이 실책을 범
하지만 기세를 끌어올린 삼성은 계속해서 맹폭을 가했다. 3회말 박석민의 득점으로 3-1로 달아난 삼성은 최형우와 진갑용의 대포를 앞세워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편, LG 선발 신재웅은 2이닝 7피안타(2홈런) 2볼넷 4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3패(1승)째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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